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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기/건강정보

어린이 약시 주의. 평생 눈 건강을 위해 조기 점검 필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009~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발표 내용에 따르면 [약시(H54.0)]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09년 20,200명에서 2013년 21,771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5-9세의 비율이 5,089명으로 가장 많으며 10대가 885명, 4세 이하가 821명 순으로 9세 이하 연령대의 진료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4세 이하의 소아보다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며 만 8세 전후 까지는 지속적으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약시 진료를 받는 인원이 많기 때문입니다. 시력발달이 완성되는 평균 만 8세 이전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력이 충분히 발당하지 못한 상태로 평생을 시력저하상태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3-4세 경에는 안과 검진을 받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전보다 안경을 낀 영유아 들이 많이 보이는 이유도 어렸을 적 조기검사로 인해 약시를 발결하고 치료중인 인원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약시

각막, 수정체 등의 매체나 망막, 시신경 등은 정상이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으로 교정한 시력이 0.8이하이며, 교정시력이 좋은 눈에 비해 두 줄 이상 떨어져 있는 경우 시력이 낮은 쪽을 약시라고 합니다. 소아에서 약시의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력이 충분하게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달이 멈추게 되며 평상 시력저하 상태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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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원인

양안에 굴절상태의 차이가 있는 굴절부등이나 사시가 있는 경우 굴절이상이 심한 눈이나 사시안에 한 눈 약시가 발생한다. 또는 양안에 심한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두 눈 약시가 발생한다. 눈꺼풀 처짐이 있거나 백내장 등의 질환이 있어 한 눈의 시자극이 차단될 때도 약시가 발생한다. 

1. 사시 약시
사시란 양쪽 눈이 서로 다른 방향을 보는 것으로 복시(사물이 겹쳐서 보임) 현상을 피하기 위해 사시가 있는 눈의 황반 기능이 억제되어 발생합니다. 뇌에서 우안과 좌안이 받아들이는 상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혼란을 막기 위해 한쪽 눈에 비쳐진 상으로 무시 하게 되며 이런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억제된 눈은 시력이 발달하지 않아 약시가 됩니다.

2. 폐용 약시
눈을 사용하지 않아 생기는 약시입니다. 근육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하면 위축되어 힘을 못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눈도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지 못하면 기능이 저하됩니다. 선천성백내장, 선천성안검하수 증 등으로 눈이 가려져 기능이 저하될 경우 발생합니다.

3. 굴절 이상 약시
근시, 원시, 난시가 심한데도 교정을 하지 않아 생기는 약시입니다. 굴절 이상이 교정되지 않아 선명하지 않은 흐릿한 상만 보게 되면 점차 익숙해져 차 후에 교정을 해도 정상 시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4. 굴절부등 약시
양쪽 눈의 굴절 정도 차이가 심해 생기는 약시입니다. 한쪽 눈은 잘 보이고, 다른 쪽 눈은 원시나 근시로 잘 보이지 않을 때 잘 보이는 눈만 사용하여 안 보이는 눈을 사용하지 않아 시력이 발달하지 못해 생깁니다.


예방 및 치료법

시력 발달은 평균 만 8세 전후에 완성됩니다. 시력발달이 완성된 이후에는 약시를 더 이상 치료할 수 없어 시력저하는 일생 동안 됩니다. 특히 한 눈의 약시를 가진 소아는 반대편 좋은 눈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어 본인이나 보호자들이 알아채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만 3-4세경에는 안과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약시치료의 기본입니다. 단안 약시는 그 눈을 사용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므로 강제로 사용하도록 좋은 눈을 가리는 가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가림치료에는 보호자의 정확한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가림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좋은 눈에 조절마비안약을 점안하여 가까운 거리를 주시할 때는 약시안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