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찜을 먹었습니다. 칼칼하고 매콤한 무언가를 먹고 싶었는데 마침 집 근처에 있는 '황금동태'가 생각이 나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명태를 잡아 꽝꽝 얼린 것을 동태라 하는데 동태에는 단백질, 비타민 B2, 인 등이 함유되어 있어 감기몸살에 좋은 효과가 있고 간을 보호하는 메치오닌, 나이아신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주로 찜이나 탕으로 요리를 해서 먹습니다.
메뉴를 보고 갈등을 했습니다. 전골과 찜 사이에서 한번 고민하고 동태와 아구 사이에서 또 한번 고민 하였습니다. 잠시 동안 고민한 결과 동태찜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점포 이름이 '황금동태'이니 동태를 먹어야겠죠?
배추김치와 깍두기, 나물과 양배추 샐러드 밑반찬으로 제공되고 간장국(?)이 함께 나옵니다.
메인 요리 동태찜 입니다. 통통하고 아삭한 콩나물에 매콤하고 칼칼한 양념이 듬뿍 버무려져 입맛을 돋웁니다. 2-3인용을 시켰는데 동태는 두 마리 정도 들어간 듯 하네요. 안타깝게도 동태의 별미 고니는 없습니다. 동태의 양이 별로 많지 않아 몇 번 먹다 보면 금방 콩나물만 남습니다. 전 동태도 좋지만 콩나물도 좋아하여 나름 만족스러웠지만 동태를 좋아하신다면 양이 조금 아쉽습니다. 3명이 갔는데 2-3인용은 약이 적습니다. 2인이면 2-3인용, 3인이면 3-4인용이 적당할 듯 하네요.
아이들이 먹을 어린이 돈까스 입니다. 속살은 두툼하고 튀김옷은 깨끗하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더군요. 어지간한 돈까스 전문점 정도의 수준은 되는 것 같아 놀랐습니다.
볶음밥은 이렇게 그릇으로 따로 나옵니다. 보통 양념을 주방으로 가지고 가 밥과 함께 볶아주는데 이 부분은 좀 특이합니다. 다른 황금동태 점포도 같은 방식인지는 모르겠네요. 원하는 만큼 찜 양념을 덜어 비벼 먹으면 됩니다. 양념과 함께 밥을 뜨겁게 볶아 먹는 맛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별로였습니다.찜 양념은 이미 다 식었고 차가워진 양념을 비벼 먹는 맛이 좀 그러네요. 볶음밥이 아니라 비빔밥이라고 메뉴 이름을 바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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