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운 날씨에 지하철 타고 출퇴근 하는 길이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지라 습하고 더운 여름철이 두렵습니다. 며칠 전, 지하철을 타면서 좋지 않은 일을 목격했습니다. 제가 타 있던 객실 내로 여성 한 분이 돌이 좀 지난 듯한 아이를 띠에 매고 한 손에는 가방을 들고 힘겹게 들어오셨습니다. 호리호리 한 몸으로 힘들게 서있는데 마침 그 앞자리가 임산부배려석이자 교통약자배려석 이었습니다. 아마도 일부로 그 쪽으로 오신 듯 합니다. 그 자리에는 젊은 커플 중 남자분이 앉아있었고 아기 엄마를 슬쩍 올려다 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리를 양보 할 줄 알았는데 시선을 외면하더니 계속 앉아 있더라구요. 사람은 점점 많아지고 아기 엄마는 흔들거리면서 계속 힘겹게 서있었는데 그 모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