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을 황달로 몸이 약해져 고생하던 주인공은 어느 날 하교 길에 길에서 구토를 한다. 그런 그를 30대 여성 한나가 도와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주인공은 그녀와의 접촉을 꾀한다. 초반부는 허약한 꼬마와 30대 여성의 애정행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흥미 본위의 B급 장르소설 냄새를 폴폴 풍긴다. 노골적으로 성행위를 표현하진 않지만 에로틱한 분위기를 잘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 꼬마는 성숙한 여인과의 관계를 가질수록 그녀에게 점점 집착하게 된다. p.53행복이 불행으로 막을 내리면 때로는 행복에 대한 기억도 오래 가지 못한다. 행복이란 영원히 지속될 수 있을 때에만 진정한 행복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고통을 잉태한 것들은 반드시 고통스럽게 끝날 수 밖에 없기 ..